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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문기자 칼럼] 광기(狂氣)를 잠재우려면
이웃과 정을 주고받던 평범한 영국 청년들이 자국의 수도 런던에서 죄 없는 이웃을 살상한 7.7테러로 온 세상이 경악하고 있다. 이 같은 대형 인재(人災)가 발생할 땐 언제나 전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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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포럼] 부시 대통령 각하
부시 대통령 각하. 당신은 언젠가 이렇게 말했습니다. "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는 예수다." 당신은 기독교인입니다. 정확히는 복음주의 감리교 신자지요. 그러나 명목상 그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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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부농의 아들 - 대장장이 2세' 맞대결
대지주의 아들인가, 아니면 대장장이의 아들인가. 24일 실시되는 이란 대통령 결선투표는 계층 간 한판 대결이다. 두 후보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과 마무드 아흐마디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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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] 이라크인에게 경의를
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에서는 민주주의가 결코 뿌리내릴 수 없다고 한다. 워싱턴과 파리의 많은 사람은 CNN 화면을 통해 매일 보도되는 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의 폭탄테러를 두고 이렇게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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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·무용·음악의 한마당
▶ 2004 독일 피나 바우쉬 축제에 초청받은 안은미 무용단의 신작 ‘렛츠 고(Let's go)’. 아래는 인형극 ‘스탈린그라드 전투’에 나오는 정교한 인형. 가을 공연 한 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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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"활발한 문화 교류는 지구촌 갈등 줄여"
"테러와 맞서는 중요한 무기 가운데 하나는 서로 다른 문화 간의 무지와 오해를 털어내는 것입니다.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서로 이해한다면 지구촌의 갈등과 충돌도 한결 줄어들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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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웃 문화] 이슬람 '탄누라 춤'
▶ 탄누라 춤을 추고 있는 하니 아민. 격렬하게 몸을 회전하는 춤이 끝날 때쯤이면 댄서와 연주자.관객들 모두 무아지경을 느낀다고 한다. [서정민 특파원] 막 '탄누라(치마)'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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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칼럼] 파병 딜레마 이렇게 풀자
'죄와 벌'의 러시아 작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신(神)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.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인 포로들을 학대하고,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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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광재 "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"
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.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"대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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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우디 사상 첫 선거
아랍의 절대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. 사우디의 관영 SAP통신은 "사우디 내각은 선거를 통해 지방현안들에 대한 시민 참여를 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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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 남자의 책 이야기] 루쉬디와 타리크 알리
이라크 전쟁 전후로 이슬람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부쩍 많아졌다. 대화시 내가 적지 않게 놀란 것은 많은 지식인들이 이슬람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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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17. 동양이 본 개화기 조선-박노자 교수
개화기 조선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같았던 이유는 변화에 대응할 우리의 힘을 키우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, 이와 함께 조선을 발판으로 도약하려 했던 주변국의 이해관계도 계산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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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/교양] '신의 전사들'
신의 전사들/제임스 레스텀 지음, 이현주 옮김/민음사, 1만3천원 '신의 전사들'은 탐욕과 애정, 그리고 잔혹과 드라마로 채워진 논픽션이다. 저널리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임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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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카콜라 불매운동으로 콜라전쟁 격화
메카콜라는 기존 콜라맛 외에 오렌지 맛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이 회사 홈페이지가 전한다. 관련기사 유럽에 바닐라맛 코카콜라 나온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또다른 전쟁미국 정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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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 월드 대회 보이콧에 대한 독자 의견
미스 덴마크는 혼외 정사를 이유로 돌팔매질에 의한 사형을 선고받은 나이지라아의 한 이슬람교도 여성을 지지하기 위해 미스 월드 대회 불참을 선언한 미의 여왕 대열에 동참했다. 아미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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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明간 대화만이 '테러' 막는다
동서문명 교류사의 전문가로 꼽히는 정수일(68)전 단국대 사학과 교수가 오랜만에 공식 대담을 갖고 '9·11테러와 이슬람 근본주의','반미 정서와 문명의 대화' 등 민감한 주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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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간계 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
타밈 안서리 2001년 9월 12일 타밈 안서리는 샌프란시스코 주변에서 차를 몰고 가며 라디오 토크쇼를 듣고 있었다. 바로 전날 발생한 테러공격의 여파로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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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문명간 교배시대 열쇠는'톨레랑스'
-이번 특강 주제를 '번역'으로 삼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. "서구 학계에선 지난 20년 간 번역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. 다른 언어권에 속한 문화들 사이의 상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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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서양이 전쟁에서 이기는가?
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과 영국이 얻은 승리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전쟁 기질 덕분이다. 빈 라덴에게 : 그리스인들을 원망하라! 지금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 전쟁사를 쓰게 될 때, 한 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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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 별! 올해의 인물] 올 최고의 뉴스메이커 빈 라덴
9.11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받는 오사마 빈 라덴(44)이 중앙일보 자회사인 조인스닷컴(http://www.joins.com)의 네티즌들에 의해 올해 '세계를 놀라게 한 인물'1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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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 소르망이 본 '이슬람과 9·11테러']
미국에 대한 9.11 테러공격의 성격규정을 놓고 많은 의견들이 백화제방(百花齊放)으로 난무한다. 근대에 대한 전근대의 도전이라고도 하고,부자들에 대한 가난한자들의 질시의 행동이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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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가까운 미래의 지적 풍토
근년에 과학과 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면서, 특히 생명과학과 정보기술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, 생명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. 생명을 정의하는 일은 무척 어렵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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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9·11테러' 논쟁 한국 지식사회에 불붙어
국내 철학자들의 토론 사이트인 '소공동사람들(http://dumdum.pe.kr)'에서 최근 흥미있는 토론이 전개됐다. 주제는 '9.11테러를 계기로 본 미국은 무엇인가'. 9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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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지식인 지도] 가까운 미래의 지적 풍토
근년에 과학과 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면서, 특히 생명과학과 정보기술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, 생명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. 생명을 정의하는 일은 무척 어렵지만